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인도 뭄바이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2만포인트를 돌파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센섹스지수는 전일보다 360.21포인트(1.8%) 상승한 2만290.89포인트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2만포인트를 사상 처음 돌파했다. 인도 경제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글로벌 유동성 랠리에 힘입어 센섹스지수는 올 들어 47.18% 급등했다. 인도 증시는 전일에도 장중 한때 2만포인트를 웃돌았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었다. 이날 아시아 주요 국가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전일보다 120.33포인트 상승한 1만6,044.72포인트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긴축 우려에도 불구, 장 후반 매수세가 몰리며 13.16포인트 오른 5,715.08포인트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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