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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년 경제성장률 7.4%… 24년만에 최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7.4%를 기록했다. 이는 1990년 3.8% 이후 24년 만에 최저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4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63조 6천463억 위안으로 2013년에 비해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의 1차산업은 4.1% 성장했고 2차산업은 7.3%, 3차산업은 8.1% 각각 성장해 2·3차 산업이 성장률을 견인했다.

분기별 GDP 증가율은 1분기 7.4%, 2분기 7.5%, 3분기 7.3%, 4분기 7.3%를 각각 기록했다.

4분기 GDP 증가율은 시장의 전망치인 7.2% 성장을 소폭 웃돈 것이다.

지난해 중국의 식량 총생산량은 0.9% 증가한 6억 710만t이었고 산업생산은 8.3% 늘어나 시장기대치(8.2%)보다는 높았다.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액은 50조 2천5억 위안으로 명목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했으며 부동산 개발 투자액도 9조 5천36억 위안으로 명목상 10.5% 증가했다.



부동산개발기업으로 유입된 자금은 전년도보다 0.1% 줄어든 12조 1천99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회소비품 소매 판매액은 26조 2천394억 위안으로 명목상 2013년도에 비해 12% 증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났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도에 비해 2.0% 상승,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했으나 식품 가격 상승률은 3.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12월 말 현재 중국의 통화량((M2, 광의통화 기준) 잔액은 122조 8,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 늘었다.

지난해 누적 수출액은 14조 3,912억 위안으로 2013년에 비해 4.9%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2조 423억 위안으로 0.6%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총 교역액은 26조 4,335억 위안으로 2.3% 늘어났으며 무역흑자는 2조 3,489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의 도시주민 1인당 소득은 2만 8,844 위안으로 명목상 9.0% 늘어났고 농촌주민 1인당 소득은 1만 489 위안으로 1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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