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라우부대 해단식…필리핀 재해복구 임무 종료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필리핀을 지원하기 위해 1년 전 파병됐던 아라우부대의 해단식이 23일 특수전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열렸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합동참모본부와 육·해·공군, 해병대의 주요인사와 파병 장병 가족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아라우부대 장병 297명은 지난 16일 필리핀 현지에서 ‘재해복구 임무 종결행사’를 갖고 22일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김 총장은 환영사에서 “아라우부대 장병들이 국군을 대표해서 태풍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절망 속의 필리핀 국민에게 보은하고 국격에 맞는 책무를 다했다”고 치하했다.



아라우부대는 필리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 27일 파병된 이후 1년 동안 ‘피의 희생을 땀으로 보답한다’는 슬로건 아래 6·25 참전국인 필리핀에서 재해복구활동을 펼쳤다.

태풍으로 폐허가 된 학교와 병원, 고아원, 보육원, 6·25참전용사 가옥 등 70여 채의 건물과 쓰러진 전신주 250여 개를 다시 세우고, 17만t에 달하는 태풍의 잔해물을 깨끗하게 치워 태풍 피해가 가장 컸던 레이테주(州)를 정상화하는데 기여했다고 육군은 평가했다.

한국군 의료진은 현지 주민 4만여명을 진료했다. 아라우부대장인 이철원 육군 대령은 “국가와 국민이 우리 군에 부여한 필리핀 재해복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복귀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6·25전쟁 시 피의 희생을 땀으로 보답하겠다는 아라우부대의 활동을 한 마음으로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