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윤은기)은 3일 여자 복싱 통합챔피언 김주희(사진) 선수를 초청해 과천 교육원에서 중앙부처 5급 사무관 승진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4대 통합챔피언의 도전과 열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선수는 이날 특강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자기의 모든 능력을 투자하면 언젠가는 최고가 될 수 있다"며 "어떤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이것만은 해내겠다는 의지로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끝까지 노력해 프로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선수는 세계 복싱 사상 처음으로 4대 기구의 챔피언 타이틀을 석권한 선수로 가난의 시련과 선수로서는 사형선고와 같은 발가락뼈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한 후 9개월 만에 통합타이틀을 거머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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