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 등이 추진하고 있는 미얀마 광구의 가스생산이 오는 2013년 5월부터 본격화한다.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광구에서는 현재 생산 및 배관시설을 건설 중에 있다. 공사는 이 광구에서 2013년에 11만500톤, 2014년에는 32만3,000톤의 가스를 분배받을 예정이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혼리버 키위가나, 웨스트 컷뱅크 등의 광구에서도 개발작업이 한창이다.
공사는 혼리버 광구에서 올해 15만2,000톤의 셰일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며 2013년에는 그 물량을 58만5,00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ENI 등과 함께 개발 중인 이라크 주바이르 유가스전에서도 올해부터 대규모의 원유를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 측은 올해 약 300만배럴의 원유를 이곳에서 인수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모잠비크 가스 탐사작업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가스공사 등은 현재 모잠비크 동쪽해상에서 두 개의 탐사정을 시추했다. 이중 가스공사는 전체 물량의 10% 수준인 6,800만톤을 확보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2년 동안 천연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자주개발률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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