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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상반기 중 부천 옥길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3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모두 부천 옥길지구에서도 '노른자' 땅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우선 다음달 중 지구 내 유일한 주상복합 아파트 용지를 건설사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부지면적은 2만3,774㎡로 60~85㎡ 이하 200가구, 85㎡ 초과 309가구 등 총 509가구를 지을 수 있다. 단지 북쪽으로는 자족시설용지가 있어 기업체와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동쪽에는 공원이 있어 주거여건이 좋다. 특히 최근 인근 상업용지에 대형마트가 입점하기로 해 이들 시설과 함께 중심상업지역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급했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공급을 잠시 미뤘던 중대형 아파트 용지 2필지(C1·2블록)도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C1블록은 8만1,868㎡ 부지에 1,177가구를 지을 수 있는 지구 내 최대 규모 단지다. 서울까지 이어지는 범안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도 편리하고 도로 건너편에 바로 중심상업지역이 들어서 편의시설 이용도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C2블록은 3만4,516㎡ 부지에 총 56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단지 왼쪽으로 상업지역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북쪽에는 기업체와 업무시설 등 자족시설이 들어서며 동남쪽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
박인서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지만 최근 중대형 아파트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며 "중대형 공급이 줄어든 만큼 희소성이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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