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중수 “국내 은행, 자본시장 안 좋지만 역할 더 해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위기가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국내 시중은행들이 역할을 더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15일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과의 조찬모임을 열고 “최근 자본시장 여건이 좋지 않으면서 (신용공급에서) 은행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경영여건이 우호적이진 않지만 은행장들이 역할을 더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 글로벌 이슈에 자본시장이 위축되며 대출 등 은행의 신용공급에 대한 의존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김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이 각국 은행의 신용공급을 자본시장의 크기로 나눈 자료를 보면 미국이 20% 수준으로 가장 낮고, 한국은 40% 정도 된다”고 했다. 이 수치가 클수록 해당국의 주식·채권 등 자본시장이 발달하지 못한 것이다.

그는 “장기투자재원을 어떻게 만드느냐와 중소기업을 어떻게 도울지가 최근 각국 중앙은행의 관심”이라며 이 과정에서 은행과 자본시장의 관계가 재정립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14일(현지시간) 열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지명자의 청문회에 대해 “양적완화를 무한정 지속할 수도 없고, 너무 빨리 종료해서도 안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또 옐런이 미국의 대형은행들의 건전성이 과거보다 나아졌으나, 아직 대마불사(정부의 지원을 믿고 큰 은행들이 마구잡이 경영을 하는 행태) 문제는 해결 못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