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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EC, 직원 90% 재택근무
입력2008-07-01 18:21:11
수정
2008.07.01 18:21:11
니혼게이자이 "산업계 전반 확산 가능성"
일본 NEC가 전 직원의 90%에 해당하는 약 2만 명의 사원에게 집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컴퓨터ㆍ전자기기 생산업체인 NEC가 시스템 기술자와 영업부문 등 거의 모든 화이트컬러 사원을 대상으로 재택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재택근무 대상은 신입사원과 생산현장 근무 사원을 제외한 전 사원이며, 주 1회 상사의 승인을 얻어 가정에서 근무할 수 있다.
신문은 일본 마쓰시타 전기와 NTT데이터 등이 이미 대규모 재택 근무제를 도입하고 있어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재택 근무가 산업계 전체에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NEC는 기밀보호 기능을 갖춘 데이터 통신이나 컴퓨터를 자택에 배치,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했다. 재택근무를 하는 사원에게는 기억장치가 없어 정보가 남지 않는 PC가 대여된다. 아울러 각종 데이터를 암호화해 인터넷 회선의 기밀성을 전용회선 수준까지 끌어올린 첨단기술이 사용돼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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