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현재 2,270명인 아동안전지킴이를 내년에 5,00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놀이터, 공원 등을 순찰해 아동을 성폭력, 학교폭력, 실종ㆍ유괴 등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사람들이다.
경찰은 아동안전지킴이의 활동 수당도 기존 월 30만원에서 35만6,000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경찰청이 11월부터 한 달간 전국 교사 학부모 등 1만1,456명을 대상으로 아동안전지킴이 운영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 등을 설문한 결과 ‘활동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2.5%에 달했다. 교사들은 학교폭력 예방(37.9%)이 중요하다고 답변한 데 비해 학부모들은 실종·유괴 예방(39.7%)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들은 통학로ㆍ놀이터ㆍ주택가 골목길ㆍ공원 등 순으로, 시간대별로는 저학년 하교시간ㆍ학원 왕래시간ㆍ등교시간ㆍ야간 등 순으로 아동안전지킴이의 활동이 절실하다고 응답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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