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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순 한일건설 회장 별세


진재순(사진) 한일건설 회장이 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故) 진 회장은 1980년 대우건설의 전신인 대우개발 이사로 출발해 대우건설의 국내영업 본부장과 국내건설 부문 사장 등을 역임하고 1999년 말 은퇴했다.

대우건설 재직시절 공공부문 실적을 대폭 끌어올린 일화는 아직도 대우건설 직원들 사이에서 회자될 정도다. 이후 2000년 시공능력평가 49위의 중견 건설사인 한일건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진 회장은 지난 10여년간 회사를 이끌며 리비아 진출 등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진 회장은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과 연세대 동기동창이기도 하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1일 오전8시다. (02)2227-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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