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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보건관리강화하라"

이채필 장관, 2020년까지 1000억 투입 요청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원들의 백혈병 사망 논란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에 오는 2020년까지 총 1,000억을 투입하는 보건관리 방안 수립을 주문했다. 고용부는 17일 브리핑을 하고 이 장관이 지난 10일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또 삼성전자에 '퇴직 후 암 발병자에 대한 세부지원방안'을 가급적 1개월 이내에 마련하도록 했으며 이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부는 보건관리에 드는 비용의 경우 2012년까지 약 110억원, 2020년까지는 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퇴직 임직원에 대한 암 치료비 지원이 포함되면 금액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또한 삼성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취급하는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 독성(유해성)을 파악하고 근로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전담 산업의학 전문의 확보도 요구했다. 이 장관은 "삼성전자가 보건관리개선 세부추진계획을 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고용부와 산업보건전문가로 모니터링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6월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직원과 일부 유가족은 법원에서 산업재해 인정 판결을 받았다. 한편 고용부는 사업장에서 영업비밀 보호 대상이 아닌 유해 물질(벤젠ㆍ톨루엔 등 788종)을 영업비밀로 규정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영업비밀 제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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