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함께 람보르기니 차량과 공식부품, 액세서리 수입을 총괄한다.
람보르기니는 2007년부터 공식 수입·판매사 '람보르기니 서울'(참존임포트)을 통해 한국에 차량과 공식 부품을 판매해 왔다. 하지만 올해 2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람보르기니 서울로부터 수입권을 넘겨받으면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람보르기니를 직접 운영하는 게 가능해졌다. 기존 수입·판매사인 람보르기니 서울은 판매사(딜러)로 역할이 축소됐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판매량이 늘고 있는 한국에 보다 원활한 차량공급과 향상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람보르기니는 대당 3억~7억원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이지만 국내 판매량은 증가세다. 작년 국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0% 이상 성장해 20대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람보르기니의 경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법인 산하 벤틀리코리아와 유사한 형태의 조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벤틀리코리아는 실제 법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케팅과 세일즈를 독립적으로 하고 있다. 인력 등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힘을 빌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