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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中서 개막

"北핵신고서 검증체계 마련"<br>경제·에너지 지원 실무그룹회의도 열어

6자회담 中서 개막 "北핵신고서 검증체계 마련"수석대표들, 경제·에너지 지원 실무회의도 열어中 "이번회의는 새 단계 돌입하는 전환점 될것" 베이징=홍병문 기자 hbm@sed.co.kr 북핵 6자 수석대표회담이 10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개막했다. 남북한과 미국ㆍ중국ㆍ일본ㆍ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참가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오후4시(현지시간)부터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수석대표회담을 열고 북한이 지난달 26일 제출한 핵 신고서의 내용을 검증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난해 10ㆍ3 합의 이후 9개월여 만에 열리는 이번 6자회담은 한반도 비핵화 3단계(핵 폐기)라는 최종 관문을 향한 진지구축 성격이 짙다. 6개국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핵 신고서 내용을 검증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대북 경제ㆍ에너지 지원 방법과 시기를 정하는 등 비핵화 2단계(핵 신고ㆍ불능화) 마무리 작업을 벌인다. 이와 함께 핵 폐기라는 3단계 청사진을 그리고 6자 외교장관회담 개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6개국은 수석대표회담과는 별도로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와 경제ㆍ에너지 지원 실무그룹 회의도 열어 구체적인 사항을 조율한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 수석대표 우다웨이 부부장은 개막식 모두발언에서 "이번 회의는 2단계의 완전한 이행을 위한 발전소이자 새로운 단계로 들어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는 폐막일에 핵 신고서 평가ㆍ검증의 기본원칙과 대북 경제지원 절차ㆍ시기 등을 담은 합의문을 채택할 가능성도 있지만 합의문 내용을 두고 각국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성명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남ㆍ북ㆍ미ㆍ중 수석대표들이 회담 개막에 앞서 이틀간 활발한 양자 접촉을 통해 의견차를 줄이는 노력을 하면서 최소한 의장국 성명 형태의 합의문이 나올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납북자 문제 해결을 선결과제로 주장하고 있는 일본과 핵 2단계(신고ㆍ불능화) 마무리 상응 조치인 중유 100만톤 상당의 경제지원이 더디다는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는 북한의 반발 탓에 구체적인 열매가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북한의 경우 영변 원자로 냉각탑까지 폭파하는 성의를 보인 만큼 다른 참가국들이 중유 공급, 경제 제재 완화 등을 빨리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다른 참가국 대표단이 이틀 전에 베이징에 도착해 의견조율을 벌이고 있는 것과 달리 회담 당일 베이징에 도착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더구나 이번 회담이 6자회담 본회담이라는 명칭 대신 6자 수석대표회담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구체적 합의문보다는 핵 신고서를 완벽하게 검증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상징적인 회담으로 끝날 수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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