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왜 명품에 열광하는가
■대통령과 루이비통(황상민 지음, 들녘 펴냄)= 연세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저자가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소비행위를 연구하고 그 속에 숨겨져 있던 한국 소비자의 마음을 분석했다. 소비자의 진짜 속마음을 알기 위한 도구로'마음의 MRI 찍기'방법을 소개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한국인의 다양한 삶을 잘 보여준다고 판단되는 스포츠 활동과 휴대전화 소비가 연구 주제다. 또한 디지털문화와 명품소비 현상을 통해 소비자의 소비스타일, 구매심리, 그 속에 감춰진 욕망 등을 꼼꼼히 짚어준다. 1만 5,000원.
버핏 기업인수 노하우 생생하게 담아
■워렌 버핏처럼 열정에 투자하라(제프 베네딕트 지음, 부크온 펴냄)= 시골 마을의 작은 양판점에서 수백만 달러 가치를 지닌 회사로 성장한'RC 윌리'의 경영자 빌 차일드의 독특한 경영 스타일과 성공 전략을 살펴본다. 더불어 세계적인 투자자로 알려진 워렌 버핏이 작지만 강한 이 회사에 욕심을 내면서 벌어지는 밀고 당기기 협상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솔선수범하는 열정적인 리더십과 헌신적인 고객 서비스 정신을 한시도 잊지 않고 몸소 실천하는 빌 차일드,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워렌 버핏의 기업 인수 과정과 인수 노하우 등이 포함돼 더욱 흥미롭다. 1만 7,000원.
비정규직 노동 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
■만국의 프레카리아트여, 공모하라!(이진경 외 지음, 그린비 지음)= 일본 비정규직 노동 운동가들의 인터뷰를 엮은 책. 일본에서는 1990년 중반부터 신자유주의 흐름 속에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이 급격히 상승했으며, 도쿄를 중심으로'프리타 운동'으로 불리는 새로운 형태의 노동 운동이 생겨났다.'프레카리아트'란'불안정'이라는 뜻의'프레카리오스'와 무산계급을 뜻하는'프롤레타리아트'를 합친 말로, 책에서는 대표적 프리타 단체의 활동가를 인터뷰해 불안정 노동자가'공모'할 방안을 제시한다. 2만원.
잘못된 습관 고쳐야 행복해진다
■셈본 인생경영(가재산 지음, 행복에너지 펴냄)= 습관을 고치는 방법을 일러주는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잘나가는 회사나 위대한 회사들이 좋은 기업 문화 및 습관을 가지고 있듯이 자신의 인생도 자신의 습관을 선택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습관을 고치기 위한 방법으로 저자는 빼고, 더하고, 나누고, 곱하는 셈본식으로 사고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25년간 삼성의 여러 부서에 몸담았고 퇴사 후 인사관리 서비스 기업을 창업해 대기업의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하는 일을 해왔다. 그는 '인생 역시 기업과 같아서 최고경영자인 자신이 키를 단단히 잡지 않으면 표류해 버리고 만다'고 경고한다. 1만 5,000원.
세계경제 이슈·흐름 체계적으로 풀어
■지금 당장 세계경제 공부하라(박유연 지음, 한빛비즈 펴냄)= 세계의 눈이 그리스와 스페인의 경제위기에 쏠리고, 이란의 석유수송 문제에 우리 전경련이 발칵 뒤집힌다. 세계경제 뉴스들이 서로 어떤 관계가 있고 어떤 과정을 거쳐 개인에게 영향을 주는지 설명한 책이다. 경제전문기자인 저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세계경제 이슈, 그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 등을 체계적으로 풀어주고 있다. 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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