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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A '전성시대'

1분기 8,110억弗… 2007년 이후 최고

미국이 4,000억弗로 호황 이끌어

올해 1·4분기 세계의 인수합병(M&A)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7년 이후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분기 글로벌 M&A 규모가 총 8,110억달러(약 900조9,399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4분기 기준으로는 2007년 이후 최대치다. M&A가 가장 활발했던 업종은 의료 부문으로 전체의 11.7%를 차지했으며 부동산(11.5%), 통신(11.1%)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주목됐던 '빅딜'은 지난 25일 발표된 미국 케첩 제조사 하인즈의 대형 식품업체 크래프트 인수였다. 하인즈를 소유한 브라질 투자회사 3G캐피털과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합작으로 이뤄진 이 거래는 부채를 포함해 1,000억달러(약 111조 400억 원) 규모이며 이를 통해 '크래프트 하인즈'가 탄생하게 됐다.



FT는 미국이 글로벌 M&A 시장의 호황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미국의 1·4분기 M&A 규모는 지난해 동기보다 30% 증가한 3,990억달러(약 443조496억 원)에 달했는데 이는 세계 M&A 시장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미국 로펌 크레바스의 스콧 바셰이 기업 부문 공동 책임자는 "미국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높은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대형 M&A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하락한 1,680억달러(약 186조5,472억 원)에 그쳤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움직임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FT는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낮게 책정하면서 저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 기업들이 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M&A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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