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워싱턴ㆍ칭다오 식약관 파견

해외 파견 식약관 총 3명으로 늘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 워싱턴과 중국 칭다오(靑島)에 식약관 직책을 신설해 이달 파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로서 기존 중국 베이징에 파견된 식약관 1명을 포함해 3명의 식약관이 해외에 파견돼 글로벌한 식품, 의약품 안전문제에 좀 더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할 전망이다.

앞으로 워싱턴 소재 주미대사관에 근무할 식약관은 외교통상부 홈페이지를 통해 3∼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중이며 이달말부터 오는 2013년 11월까지 근무하게 된다.

미국 워싱턴의 경우 미국 보건부, 식품안전청(FDA), 환경청(EPA)이 모두 자리 잡고 있어 주재관을 파견하면 GMO, 어린이 기호식품, 타르색소 등의 관련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청은 기대했다.

또 중국 칭다오는 2008년 중국산 수입식품의 멜라민 함유 파동 이후 국내 식품업체들이 식품 검사기관을 공동으로 설립키로 한 지역인데다 베이징을 비롯한 화북지방의 수입식품 70∼80%가 이곳을 경유해 국내로 들어오고 있어 주재관의 역할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