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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위기 확산될수도"

라토 IMF총재 "대출기준 엄격 적용해 부실 막아야"<br>바이아웃 증·신흥시장 자본유입 위험도 지적


로드리고 라토 (사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가 미국 경제의 다른 부문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토 총재는 2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 강연을 통해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문제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융시장 3대 리스크 중 하나”라며 “서브 프라임 부실로 인한 위험을 막기 위해 대출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라토 총재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등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펀더멘털은 지난 1960년대 말 이후 가장 강한 성장기조가 이어지는 등 튼튼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불구, 중국ㆍ인도 등 다른 나라들의 성장세가 상승 추세를 이끌고 있다”며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은 5%에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라토 총재는 또 ▦사모펀드들의 ‘바이아웃’ 증가 ▦신흥시장에의 대규모 자본 유입 등도 리스크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독일 쥐트도이체 자이퉁 보도에 따르면 IMF는 다음달 중순 발간되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글로벌 임밸런스(세계경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달러화의 추가 절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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