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숀 펜(사진)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뽑은 ‘2012 평화의 인물(Man of Peace)’에 선정됐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숀 펜은 내달 2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2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총회에서 ‘평화의 인물’에게 주는 ‘2012 피스 서밋 어워드(Peace Summit Award)’를 수상한다.
숀 펜은 세계 평화와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10년 1월 아이티 대지진이 발생하자 구호조직을 설립해 생존자들을 지원하고 국제사회에 지원을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수상 소식을 접한 숀 펜은 “아이티의 어린이, 전세계의 강인한 여성들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수단 정부군의 민간인 학살 반대 시위로 관심을 모은 배우 조지 클루니(2007), 아일랜드 출신 록그룹 유투(U2)의 보노(2008), 이탈리아 축구 스타 로베르토 바조(2010)도 이 상을 받았다.
올해 행사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2002),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1989),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1983) 등 11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