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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역세권 상가 주목

유동인구 풍부·접근성 좋아 투자 관심


역세권 상가는 최상의 입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수도권의 경우 하루 약 600여 만 명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풍부한 유동인구와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기(旣) 개통된 지하철 역세권은 이미 상권 활성화 수준이 한계에 도달해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신흥 역세권을 겨냥해 투자 방향을 잡아보는 것이 좋다. 오는 2007년 12월이면 9호선 1단계 지역 공사가 마무리 된다. 개통 예정구간은 김포 차량기지~강남 교보타워 앞 사거리까지며 총 25개역이 새롭게 생겨난다. 9호선 구간 중 역세권의 큰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은 가양동 고려산업, 염창동 우체국앞, 흑석동 중앙대입구 사거리역 주변 등이 손꼽힌다. 이들 지역은 교통 불편을 겪어왔지만 지하철이 개통하면 유동인구가 집중하면서 신흥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흑석동 중앙대입구 동작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역 예정지 주변 상가의 1층 경우 보증금은 3,000만~5,000만원, 월세는 100만~200만원 수준이며 권리금은 5,000만원~1억 정도에 형성돼 있다”며 “경기 위축으로 실제 거래는 미미하지만 지하철 개통 시일이 가까워지면 정상적인 거래 분위기가 조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상가정보 전문 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의 박대원 선임연구원은 “청계천 복원 후 주변 상가 시세가 급등한 사례를 감안한다면 9호선 역세권도 지하철 개통 호재가 피부로 와 닿는 시점에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가격상승 이전인 현 시점이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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