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공주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시행하고 사업시행사(가칭 공주메티컬센터)와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축 공주의료원은 공주시 웅진동 왕릉로 일원 3만3,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완공시 총 361개 병상을 갖추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계룡건설산업이 주관 건설사로 참여하는 한편 재무적 투자자로 한국산업은행이, 운영사로 고암이 참여하는 등 17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공주메디컬센터는 신축이전 사업기간(23개월) 발생하는 건설이자를 포함한 총 민간투자비에 대해 5년 만기 국고채 이자율과 가산수익률을 적용해 20년간 임대료를 지급받게 된다.
공주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은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중 착공해 2016년 8월에는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주의료원 관계자는 "공주목 동헌터에 입지한 현 공주의료원 부지는 문화재 보전지구로 지정돼 노후시설 개·보수가 어려워 이용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며 "신축이전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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