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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低 에너지 아파트가 뜬다] 롯데건설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이산화탄소 배출량 20%나 줄여


롯데건설의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기존 공동주택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줄인 친환경 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는 롯데건설이 탄소 제로 아파트인 '롯데 그린홈'을 건설하기 위해 한양대 친환경건축 연구센터와 함께 건축물의 전 생애기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이 프로그램은 건축물의 설계에서부터 원자재의 생산과 운송ㆍ시공ㆍ사용ㆍ보수 철거와 폐기물의 재사용에 이르는 라이프사이클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평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과학적이고 정량적인 방법으로 측정한다.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 기존보다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일반적인 아파트의 생애주기인 40년 동안 약 15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여의도 절반 면적의 숲을 조성하는 효과에 해당한다. 롯데건설은 이 아파트에 냉난방 성능이 우수한 유리창과 단열재를 사용하고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와 일괄 가스ㆍ조명 차단 스위치 등 첨단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태양광 가로등과 지열발전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도입해 아파트 유지 관리 단계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2.7%나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단지는 이 밖에 세 개 건물로 이뤄진 부대시설에 지열냉난방시스템과 전열교환식 환기시스템을 적용해 냉난방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들 시스템은 아파트 주거 공간에 적용된 사례는 있지만 부대시설 건물에까지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동백 롯데캐슬은 지하3층 지상17~40층 26개동 2,77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지어지며 전용 84㎡ 1,277가구, 99㎡ 601가구, 106㎡ 299가구 등으로 설계돼 중대형의 비율이 전체 단지 규모의 절반을 웃돈다. 회사 측은 현재 잔여물량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031)717-2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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