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시드니 북부의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 앨로이시어스 칼리지는 최근 이 학교에 근무하던 여교사가 최소 2명의 12학년(한국의 고3에 해당) 남학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여교사의 이름이나 나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세인트 앨로이시어스 칼리지의 피터 호스킹 교장은 “학부모로부터 여교사가 남학생 제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제보가 접수돼 자체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가 시작되자 해당 여교사가 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호스킹 교장은 그러나 모두 몇 명의 학생이 해당 여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느냐는 시드니모닝헤럴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언급을 거부했다.
그는 “이번에 발생한 사건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이며 우리 학교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행정감찰당국은 여교사의 행위가 아동청소년보호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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