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석대표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을 맡고 있으며 우리 측 인사와 수차례 만나는 등 대남 접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7년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남측의 특별 수행원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고 2006년에는 6ㆍ15 남북 당국 공동행사의 보장성원(안내요원)으로 활동했다. 2005년 서울ㆍ평양에서 잇따라 개최된 제 15ㆍ16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도 수행원으로 참가했다. 특히 당시 회담에서는 우리 측 천해성 수석대표도 참여했던 터라 이날 남북 수석 대표는 구면인 셈이다.
김 수석대표는 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방북했을 때 이 여사를 영접했고 지난해 2월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일행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도 얼굴을 비치는 등 우리 측 인사와 접촉이 잦았던 편이다.
김성혜와 함께 북측 대표단으로 나온 황충성ㆍ김명철도 과거 남북 행사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는 인물들이다. 황충성은 지난 2010년 남북적십자 회담에서 보장성원을 맡았고 2009년 개성공단에 관한 남북 당국 간 제1~3차 실무회담에서는 대표로 활동했다. 김명철은 2002년 개성공단 실무협의 대표, 200년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 수행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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