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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인치 이두박근의 충격적인 비법 "베이비오일"

사진=Barcroft 방송화면 캡쳐

29인치에 달하는 이두박근을 가진 브라질의 한 사내가 충격적인 방법으로 근육을 키워 화제다.

보디빌더 알린도 데 사우자(Arindo de Souza,43)는 브라질에서 가장 굵은 이두박근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그는 고향에서 이두박근의 모양을 본따 ‘산(The Mountain )’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최근, 그는 Barcrof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근육은 가짜”라고 밝히며, 치명적인 비법을 공개했다.

어린 시절부터 보디빌딩을 한 사우자는 이미 스테로이드제, 호르몬제, 말영양제를 사용에 근육을 키워왔다고 한다.

2년전, 그는 체육관의 한 친구로부터 근육을 획기적으로 키우는 특수약물을 소개받았다. 그것은 알코올, 기름, 마취제의 혼합물로 마치 ‘베이비오일’과 유사했다. 그는 주사기를 통해 특수약물을 자신의 몸에 직접 투여했다. 약물을 투여하면 효과가 바로 나타났고, 경쟁자들보다 앞서기 위해 그는 매주 4차례씩 계속 투여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찮았다. 약물을 주사하면 감염의 위험성이 커지고, 종양이 생겨 팔 전체 조직으로 퍼져나갔다. 많은 보디빌더들이 부작용으로 팔을 잃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기까지 했다.



친구가 과도한 약물사용으로 목숨을 잃는 것을 본 사우자는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본인 의지로 투여한 것이기 때문에 수술해줄 수 없다”며 진료를 거부한다.

뿐만 아니라, 그의 근육이 약물에 의해 과도하게 커지면서 그와 그의 가족은 ‘외계에서 온 괴물’로 불리며 마을의 놀림감이 되어 고통받기도 했다.

친구의 죽음으로 그는 현재 약물을 끊었지만, 가끔 약물을 투여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과 약국에서 이물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남아메리카에서는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약물 없이 나처럼 굵은 이두박근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것은 거짓이다. 나는 적어도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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