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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청년 취업 프로그램 덕분에 백수 탈출했어요"

맞춤형 교육·철저한 사후 관리

3월까지 참여자 70% 이상 취업

이모(여·24)씨는 경남 소재 한 대학을 졸업한 후 경남도의 청년 취업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하는 데 성공했다. 남들처럼 취업을 앞두고 걱정이 컸는데, 친구의 소개로 도에서 운영하는 청년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기업에서 원하는 기술을 배워 꿈을 이뤄낸 것이다. 이처럼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취업 프로그램이 구직을 앞둔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청년EG(Employment Guide)사업 △주문식 교육사업 △대학생 경력관리제 사업 △IT엘리트 양성교육 △설계엔지니어링 양성사업 △고졸(예정)자 취업특화과정 등 6개 청년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대상은 도내 대학졸업예정자와 졸업자, 고졸자, 실업자 등 다양한 상황에 처해 있는 청년들이다.

이들 프로그램의 특징은 구직자의 특성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제공과 철저한 사후관리다.

'청년EG사업'의 경우 현재까지 지난해 교육생 347명 중 259명(75%)이 사회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실업의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맞춤형 종합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개인과 집단 상담 6주, 전문교육 3개월, 인턴근무 3개월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주문식 교육사업'은 직업능력개발 중심 교육과 교육기관과 기업 간의 채용약정을 통해 196명의 교육생 중 현재까지 163명이 수료, 112(6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대학생 경력관리제 사업'은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취업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학 취업멘토링 콘서트' 참여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과도 두드러지고 있다. 2012년 이 사업에 참여했던 200명 중 155명(78%)이 지난해 취업에 성공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취업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 지난해 'IT엘리트 양성교육'은 74%, '설계엔지니어 양성사업' 70%, '고졸(예정)자 취업특화과정' 70%의 취업률을 각각 달성했다.

정기방 경남도 고용정책단장은 "올해는 지난해 추진한 청년 취업 프로그램 외에도 도와 대학생 우선채용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협약기업 현장체험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며 "다양한 청년 취업 프로그램 개발과 내실 있는 운영으로 청년 취업의 길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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