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9일 오전3시45분(이하 한국시각) 로마에서 열리는 라치오와의 챔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 출격 대기한다. 라치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리그 3위 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던 FC코펜하겐보다 몇 배는 더 강한 상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코펜하겐과의 2경기에서 2골을 포함해 챔스리그 5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첫판부터 강팀을 만난 터라 1차전에서 최소한 지지 않아야 홈 2차전에서 승부를 걸 수 있다. 레버쿠젠은 2001-2002시즌 준우승 이후 14년 만의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경기(2대1 레버쿠젠 승)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후반 19분 만에 교체돼 나갔다. 움직임이 다소 둔해 보이기도 했지만 팀 내 입지를 볼 때 주중 챔스리그를 위한 감독의 배려가 엿보였다. '코리안 더비'를 벌인 호펜하임 수비수 김진수는 풀타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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