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250명 이상의 소방관을 파견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고가사다리로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은 강한 불길 때문에 뒤로 물러나는 등 진화에 애를 먹었다. 뉴욕 소방당국은 사망자는 없으며 중상을 입은 두 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포함해 십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치솟기 전에 폭발음이 들렸다는 진술에 따라 가스 폭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이스트빌리지는 뉴욕에서 인기 있는 지역 중 하나로 학생과 직장인이 많이 살고 있으며 옷가게, 식당, 카페 등 소규모 가게가 몰려 있다.
한편, 지난해 3월에는 북부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가스 폭발로 말미암아 주거용 빌딩 2채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때문에 8명이 사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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