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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결투 등 서부극 고전 보러오세요

영상자료원, 존 포드 감독 작품 6편 상영


광활한 황야의 모래바람 속에 서있는 고독한 총잡이 이미지로 대변되는 서부극의 고전을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획전이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미국 서부영화의 대부 존 포드 감독의 작품 6편을 상영하는 걸작전을 개최한다. 아일랜드계 출신인 존 포드 감독은 1920년대부터 60년대까지 서부 영화를 만들어 온 서부극의 대표 연출자로 '분노의 포도(1941)', '말 없는 사나이(1953)' 등으로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4번이나 감독상을 받았다. 이번 걸작전에는 극장에서 보기 어려운 그의 초기작 '철마(1924)'를 비롯해 '굽이도는 증기선(1935)', '모호크족의 북소리(1939)',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1941)', '황야의 결투(1946)',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1962)'등 포드 감독 영화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작품들이 상영된다. 이 중 일반 관객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영화 '황야의 결투(1946)'는 그의 후기 대표작이다. 전직 보안관이던 와이어트가 동생들과 함께 황야를 지나다 작은 마을 툼스톤에 들른 사이 동생 한 명을 잃고 분노한 그가 그 마을에서 보안관이 돼 살아가다 아름다운 처녀 클레멘타인을 만난다는 내용으로 서부극의 진수를 볼 수 있다. (02)3153-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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