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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안철수 지지도' 흡수 못해
입력2011-09-07 17:26:28
수정
2011.09.07 17:26:28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변호사)에게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양보했지만 안 원장의 지지율이 곧바로 박 변호사에게 흡수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CBS라디오가 리얼미터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는 서울시장 예비후보 가운데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7.2%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15.3%), 박 변호사(14.0%),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6.6%), 정운찬 전 국무총리(4.9%),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3.1%),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2.8%) 순이었다. 안 원장의 지지층이 박 변호사에게 곧바로 전이되기보다 여러 후보에게 분산되고 있는 것이다.
나 최고위원과 박 변호사 간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나 최고위원이 41.7%로 박 변호사의 37.3%보다 4.4%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구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준오차는 95%, 신뢰구간은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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