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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야권, 살레 ‘48시간 내 물러나라’

예멘 야권이 8일(현지시간) 연이어 퇴진의사를 번복하며 버티고 있는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에게 48시간 내에 물러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야당 연합체인 ‘커먼포럼’은 이날 살레 대통령에게 걸프협력협의의(GCC)가 내놓은 퇴진 중재안을 48시간 내에 받아들이라고 마지막으로 요구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예멘 각지에서는 수만명이 참가한 반정부 시위들이 벌어져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커먼포럼은 “만약 살레 대통령이 GCC 중재안 서명을 계속 미룬다면 ‘국민의 선택’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야당이 말한 국민의 선택은 살레 대통령 및 가족들의 면책 등을 부여한 GCC 중재안을 더 이상 수용하지 않고, 조건없는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일반 국민의 편에 서겠다는 뜻이다. 앞서 살레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한달 내 퇴진의사를 밝힌 이후 당초 지난 1일 야권 대표와 GCC 중재안에 서명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 갑자기 서명거부 방침을 밝혔다. 그는 지난 3월에도 연내 퇴진 의사를 밝혔다가 말을 바꾼 전례가 있다. 살레 대통령은 8일부터 알리 무함마드 무자와르 총리와 함께 GCC 회원국들의 순방을 시작했다. 야권은 GCC 회원국가들에도 살레 대통령이 물러나도록 압박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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