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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銀, 외국계銀 지원 추진

미국식 구제금융 방식 적용<br>'기간입찰대출' 준비 중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人民銀行)이 미국식 구제금융 방식을 적용해 중국에서 영업중인 외국계 은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런민은행은 지난 주 중국 내 외국계 은행에 대해 현 재무상태를 보고할 것을 요청했으며, 이는 현금을 단기간 빌려주는'기간입찰대출'(Term Auction Facility)을 실시하기 위한 전단계라고 현지 소식통이 밝혔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중국 내 외국계 은행들은 하루 짜리 자금으로 연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투자한 자산이 손실을 입으면서 재무상태가 상대적으로 건전한 중국계 은행들이 이들에 대해 대출은 물론 외환 거래, 금융 거래를 꺼렸기 때문이다. 런민은행이 준비 중인 새로운 대출 제도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 내 은행들에게 제공했던 기간입찰대출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은행들은 런민은행에 채권이나 외화, 자산 등을 담보로 맡기고 14~30일 기간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국 내에는 씨티그룹, HSBC홀딩스 등 25개 외국계 은행이 활동 중이며 주로 독립적인 지주회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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