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시세가 지난 주에 이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지만 역시 거래는 별로 없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12% 올랐다. 강동ㆍ송파구ㆍ강남구 등의 재건축 아파트가 0.66%나 상승하며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데 따른 것이다.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지역 상승률은 0.02%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강동 0.68% ▦송파 0.43% ▦용산 0.16% ▦강남 0.12% ▦서초 0.10% 등의 순으로 올랐는데, 주로 재건축 시세가 많이 상승한 지역들이다. 신도시는 전체 0.01%의 상승률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일산이 0.08%로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고, 분당은 -0.01%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역시 0.01%로 미미하게 오르며 3주만에 상승 반전했다. 지역별로는 ▦과천 0.37% ▦양평 0.15% ▦광주 0.13%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의왕 –0.38% ▦평택 –0.06% 등은 하락했다. 과천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가 멈췄다. 한편 전세 시장은 서울 0.07%, 신도시 0.12%, 수도권 0.04%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전세값이 안정세인 가운데 목동 1단지 등 일부 수급에 애로가 있는 곳이 상대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선 일산(0.30%)과 분당(0.21%)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수도권은 고양(0.27%), 광주(0.26%), 파주(0.18%) 등이 올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