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시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사업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자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노원구 중계2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심의ㆍ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지는 노원구 하계동 252-6 일대로 LH에서 시행한 중계2택지개발사업지구 내 미집행 학교용지다. 이 부지는 1995년 12월 택지개발사업 준공 후 아직까지 개발계획이 없는데다 현재 중고 자동차 매매시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LH는 이 부지에 수요자 중심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291가구를 공급한다.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29㎡ 95가구와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전용 59㎡ 196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시 임대주택과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의 주요 역점사업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LH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이날 심의에서는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성동구 옥수동 306 일대에 공동주택 234가구를 짓는 지구단위계획 자문안도 논의됐다.
용산구 동자ㆍ후암ㆍ갈월ㆍ용산2가동에 특별건축계획구역을 적용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강동구 고덕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서울승합차고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신림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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