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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석유화학·세라믹 등 기업유치 잇따라 성공


전남도가 석유화학과 세라믹 기업 등을 유치하는데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동부지역본부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박병종 고흥군수, 롯데케미칼 등 6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른 고용 인원은 247명이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국내 대표적인 석유화학 기업인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은 여수국가산단에 1,400억원을 투자해 기능성접착제 원료인 이소프렌 모노머(IPM), 건자재 원료인 디싸이클로펜타디엔(DCPD)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최근 유가 하락 등 대다수 석유화학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롯데케미칼은 사업 다각화와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을 목표로 투자를 결정했다.

삼화양행(대표 정해상)은 목포시 세라믹산단에 300억원을 투자해 특수세라믹 알루미나 분말 및 비드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선진 외국에서 독점 공급하는 특수세라믹 소재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목포 세라믹산단이 사업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메카쏠라텍(대표 박영실)은 여수시 묘도동에 75억원을 들여 태양광 구조물 및 LED 가로등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회전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장치에 대한 특허기술 보유 기업으로 SK텔레콤의 자금 지원을 받아 투자를 결정했으며, 생산 제품은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하게 된다.

아이쿱농산(대표 김기주)은 구례자연드림파크에 입주한 기업으로 구례 용방면에 105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친환경 채소 생산·가공유통 및 교육체험 시설을 건립한다.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친환경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와 관광객 증대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성산업(대표 이상표)은 구례군 광의면에 65억원을 투자해 캠핑장, 체육시설, 심신힐링실 등을 갖춘 40실 규모의 휴양호스텔을 건립한다. 지리산권 관광지 내 고급형 관광 숙박시설이 부족하다고 판단, 투자를 결정했으며 지역 내 관광자원과 연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힐링 및 휴식장소로 이용된다.

솔향식품(대표 황길봉)은 고흥군 동강면에 54억원을 들여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옻을 활용한 전통식품(된장·고추장·김치)을 생산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건강식품인 발효식품에 옻의 추출액을 가미한 기능성 장류 및 김치를 생산함으로써 국민에게 건강한 밥상을 제공한다.

이날 투자협약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인사말을 통해 “저렴한 공장 용지, 잘 구축된 연관 산업의 네트워크 등을 고려해 전남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해 공장을 가동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시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도지사는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세계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고 “도 산하 연구기관을 통한 R&D 지원, 공장 설립 및 가동에 이르기까지 인·허가 등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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