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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 최고 3억… 민간 아파트 분양권 시장은 '들썩'

규제완화로 집값 상승 기대감… 강남권·위례신도시 등 인기

수도권 4월이후 거래 매달 늘어… 연말까지 전매제한 추가 해제도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예전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이 두 차례 나온 뒤 아파트 거래시장과 분양시장이 함께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분양권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8월 수도권 분양권 거래 건수는 8,2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55건)보다 3,000여건 많아졌다. 전달(7,400건)에 비해서도 865건(11.6%) 늘어 올해 4월 이후 매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지역 분양권 거래도 큰 폭으로 늘었다. 서울 분양권 거래는 7월 2,377건에서 8월 3,455건으로 1,000건 넘게 증가했다.

이처럼 분양권 거래가 늘어난 것은 정부의 규제완화로 시장에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다 지난해 수도권 분양물량이 급증하며 올해 전매제한에서 풀리는 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간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서울 강남권과 위례신도시 등 인기 지역에서는 최고 3억원까지 웃돈이 붙은 상황이다. 래미안 위례신도시 테라스하우스에는 2억~3억원,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펜트하우스에는 1억5,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있다.

강남권의 경우 래미안 대치 청실이 가구별로 7,000만~2억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으며 강남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등 현재 전매가 불가능한 물건에도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어 팔려나가고 있다.



대치동 C공인의 한 관계자는 "래미안 대치 청실의 경우 얼마 전 2억원의 차익을 얻고 분양권을 거래한 사례도 있다"며 "하반기 들어 분양권을 찾거나 문의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전했다.

앞으로 수도권 분양권 시장의 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선 지난해 분양물량이 많아 앞으로 거래 가능한 분양권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분양물량은 동탄2신도시,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늘면서 전년보다 36.8% 증가한 12만4,503가구를 기록했다. 실제로 위례신도시의 경우 10월에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972가구)와 센트럴 푸르지오(687가구)가 전매제한에서 풀리며 송파 와이즈더샵(390가구),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490가구), 위례 부영사랑으로(1,380가구), 위례 아이파크2차(495가구) 등 5,000여가구의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현재 강남권에 예정된 인기 단지의 분양이 완료되면 낙첨된 수요자들이 분양권 시장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어 기존에 청약했다가 낙첨한 수요자들이 분양권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까지 위례신도시 등에서 추가로 전매제한이 풀릴 예정인 만큼 분양권 시장은 예전보다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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