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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단장, 법인카드로 개인 골프용품 구입 ‘논란’

광주 FC(광주시 프로축구) 단장이 구단의 법인카드로 골프장 비용과 개인의 골프용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광주시의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동안 광주 FC 박모 단장은 법인카드로 총 1,869만원을 사용했다.

하지만 박 단장은 이 기간 동안 축구와 상관이 없는 골프장에서 44번에 걸쳐 454만원에 달하는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3월·6월·9월에는 6번씩, 8월에는 7번이나 골프장에서 구단의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평일 근무시간에도 12번이나 골프장에서 법인카드를 썼고, 집 근처 골프연습장에서도 35번이나 카드를 결재했다. 취임 직후인 1월과 2월에는 골프용품점에서 100여 만원을 사용하는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지출을 법인카드로 사용했다.



이와 함께 5월과 6월에는 25만원짜리 여성정장을 2번이나 구매했고 피부과와 약국에서도 수십 차례 법인카드가 사용됐다. 또 안경을 맞추고 마트에서 생필품을 사기도 했다. 심지어 노래방과 유흥주점, 주점 등 에서도 12번에 거쳐 112만원을 썼다.

광주 FC는 심각한 재정난을 이유로 매년 수십억원을 광주시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가운데 박 단장은 7,000만원의 연봉과 2,40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비롯해 고급 승용차와 기사까지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단장은 “당시 일부 시의원이 이의제기를 해 개인적으로 썼다고 판단한 700만원은 반납했으며 전혀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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