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설/3월 15일] 구조조정 없인 경제위기 탈출 어렵다

SetSectionName(); [사설/3월 15일] 구조조정 없인 경제위기 탈출 어렵다

우리 경제가 안정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위기극복 능력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한다.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외 각종 경제지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 12월 사상 최저였던 경제위기관리지수와 위기극복가능지수가 지난해 1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올 1월 각각 92.82와 86.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우리 경제의 회복속도가 정상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안정될 수 있는 잠재력이 사상 최고에 이르렀다는 평가들이다. 우리 경제가 위기극복에 남달리 강하다는 사실은 이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13년 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몸에 밴 위기관리 능력은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해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세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 들어서도 수출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정부가 목표로 세운 5% 성장률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깐깐하던 은행 대출관리도 완화되고 기업들의 투자 및 고용확대도 확산되고 있다. 경제가 선순환구도를 보이면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무르익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경제가 대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가계에 끼여 있는 부실요인을 과감히 걷어내야 한다. 위기극복 능력이 사상 최고라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탈출에만 너무 치중하다 보니 체질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은 소홀히 한 측면이 많다. 요즘 중소 건설 및 조선업체들은 물론 대형업체들조차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은행과 금융당국이 구조조정을 등한시한 결과다. 채권은행들은 지난해 결산실적이 나오는 오는 4월부터 신용공여액 500억원이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할 방침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번만큼은 옥석을 분명히 가려 부실기업이 시장질서를 흐트러뜨리고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업체들 스스로 군살을 제거하는 데 힘써야 한다. 713조원을 넘는 가계부채가 금융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연착륙을 유도하는 것도 서둘러야 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