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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군사훈련에 도발하면 美日 제재 강화"

북한이 오늘 24일 시작되는 한국과 미국의 연합 군사 훈련에 대해 군사적 도발을 시도하면 미국과 일본이 합동으로 대북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지난 7일 미국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열어 이와 같이 의견 일치를 이뤘다. 미국과 일본은 자산동결 대상을 다시 확대하는 것 등을 제재 방식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북한으로 갈 때 보유할 수 있는 현금 한도액(현행 10만 엔)이나 북한 송금 시 보고 의무 기준액(300만 엔)을 더 낮추는 방안을 독자 제재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또한 북한이 작년 4월 영변의 흑연 감속형 원자로의 재가동을 선언한 것 등을 토대로 핵개발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것에 미국과 일본 양측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북한이 작년 2월 풍계리에서 3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른 제재와 별도로 미국과 함께 1개 단체와 개인 4명의 자산을 작년 4월 동결했고 작년 8월에 동결 대상을 확대했다.

앞서 한미연합사령부는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 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과 독수리(Foal Eagle) 연습을 이달 24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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