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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수해 중 동해안 별장서 휴양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8월 초부터 동해안 소재 별장(특각)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문제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18일 “김 위원장이 8월 이후 동해안 소재 별장에서 체류하면서 호화요트를 이용해 휴양을 즐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머문 별장은 함경남도 함흥에 소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체류한 별장은 함흥의 2.8비날론연합기업소 인근에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북한의 수해가 한창인 때 김 위원장이 별장에서 호화요트를 타고 휴양을 즐긴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현재 김 위원장의 8월 공개활동은 2.8비날론연합기업소 방문 1차례로 집계됐다. 7월에는 공연관람(7회), 연회 개최(2회), 동물원관람(1회), 대외선전용 농장ㆍ공장 방문(7회), 군부대 방문(2회), 지방의회 대의원 선거(1회) 등 총 20회의 공개활동을 했다. 그러나 북한의 공식 매체 보도를 기준으로 7~8월 수해와 관련한 현장방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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