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네바 주재 한국대표부와 자동차산업공업협회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제네바 대표부 공관에서는 '한국 자동차산업 홍보 리셉션'이 열려 200여명의 대사급 이상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리셉션에는 에쿠스와 K9 등 6종의 프리미엄 차량이 전시됐다. 참석자들은 전시 차량에 직접 탑승해 시동을 걸어보고 기기를 조작하며 성능을 체험했다. 유럽 자동차와는 다른 차량 디자인,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라운드 뷰 시스템 등의 첨단 기능 등이 주로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신흥국 대사들은 한국 자동차회사의 공장을 유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또 한 관계자는 "몇몇 국가 대사들은 공관 차량을 바꿀 때 한국 자동차로 바꾸고 싶다며 자국의 입찰 방식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제네바 주재 한국대표부의 최석영 대사는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은 한국 경제개발의 기관차였고 덕분에 한국은 지금 세계 다섯 번째 자동차 생산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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