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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백운대가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자연 속에서 도심속 휴양 리조트 호텔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약 7개월간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15일 재개장한 베스트웨스턴 그린파크 호텔의 이선 (42)대표이사는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도심속 가족형 웰빙 호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966년 개장이래 40여년 동안 지역 관광의 명소로 서울 시민의 사랑을 받아 온 그린파크를 앞으로 문화행사의 중심지로 적극 육성시킬 계획”이라며 또 한단계 도약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그린파크 호텔은 앞으로 세미나ㆍ연회 및 가족단위 행사를 적극 유치하며 서울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선보인 ‘일레븐 데이(Eleven Day)’ 행사도 점심시간에 11가지 메뉴를 1만1,000원에 제공하며 주변 산책객 등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린파크 호텔은 올 1월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업체인 ‘베스트웨스턴’에 가입해 선진국형 호텔 경영 노하우를 접목하기 시작했고 이번에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작지만 특징 있는 호텔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다. 총 8만평의 부지에 건평 2,500평, 62개의 객실과 함께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 등 5개의 연회장을 갖췄다. 맑은 공기와 함께 숲속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야외 수영장 및 하이슬라이더ㆍ야외 웨딩홀 등 부대시설도 이 호텔만의 자랑이다. “매미가 울어대고 물소리가 들리는 호텔 분위기에 취한 외국인들이 ‘숲 속의 가장 아름다운 호텔’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고 소개한 이 대표는 “앞으로 주5일 시대를 맞아 주변 여유지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5년내 서울 최고의 휴양레저의 명소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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