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의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센서스연구소(INDEC)는 산업생산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대비 올해 5월 경제활동지수도 0.5% 하락했다. INDEC 자료를 기준으로 월간 경제활동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09년 7월 이후 3년만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보호주의 강화와 세계 경제 위기가 맞물리면서 경제를 얼어붙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1970년대 이후 10년마다 반복되는 위기가 재현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에너지난과 성장 둔화, 자본의 국외유출 증가, 인플레율 상승, 보유외환 감소, 대외 신인도 하락 등 위기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5%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 컨설팅 회사들의 전망치는 2~3.4%다. '제로 성장'을 점치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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