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시 불을 끄며 여자에게 다가가는 남자. 그러자 남자를 밀어내며 불을 켜버리는 여자는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무엇인가 원하는 듯한 오묘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본다.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궁금하기만 한 남자의 시선은 그녀를 서서히 훑어 내려간다. 그러다 그녀의 피부에 시선이 멈춘다…. '자고 나면 달라진다'는 대사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의 TV CF가 화제다. 토니모리의 이중 기능성 안티에이징 수면팩인 '듀얼 이펙트 슬리핑 팩' 광고는 한층 더 성숙해진 김현중을 앞세워 1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김현중은 광고 속에서 더 이상 미소년 '지후 선배'가 아닌 섹시한 남성미를 풍기며 해외 패션모델 출신의 캘리멜빈과 밀고 당기는 상황을 연출한다. 광고 촬영 현장에서 모든 스테프들이 두 사람의 손길과 움직임 하나하나에 모두 숨을 죽이고 바라볼 정도로 김현중과 캘리멜빈은 실제 연인처럼 섹시하고 야릇한 느낌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토니모리의 이번 광고에 대해 광고대행사 '베이츠141' 장소연 부장은 "수면팩의 특징을 잘 나타내면서도 토니모리의 도시적이고 쉬크한 이미지, 모델의 매력을 잘 융합하여 감각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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