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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일본 투어 수익금 기부한다

9일부터 시작하는 일본 투어 티켓 판매 수익금 일부 대지진 피해자 돕는 데 쓸 것

서울시립교향악단은 9일부터 시작하는 일본 투어의 티켓 판매 수익금 일부를 대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투어 프로그램도 드뷔시의 ‘바다’와 라벨의 ‘라 발스’,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에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협연 사야카 쇼지)과 ‘비창’으로 대체했다. ‘라 발스’가 화려한 빈의 왈츠를 찬미한 곡이어서 현재 일본 상황과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아울러 한일 양국의 우애를 도모한다는 의미로 도쿄 필하모닉 단원 16명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로 수석이 이번 투어의 객원 연주자로 참가한다. 한편 서울시향은 오는 9일부터 나흘 동안 도쿄, 오사카, 도야마 등 3개 도시를 순회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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