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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골퍼들 "바쁘다 바빠"

국내외 초청대회 줄이어…상금 규모 크고 실전 훈련돼 1석2조

김하늘

시즌 마감 뒤에도 이들은 여전히 바쁘다. 아쉬운 한 시즌을 보낸 선수들의 경우 훈련 준비에 여념이 없는 반면 뿌듯한 시즌을 마친 이들은 이곳 저곳 부르는 곳이 많다. 게다가 초청 대회들은 상금도 두둑해 가욋돈을 챙길 수 있는 기회이자 그 자체로 내년 시즌을 위한 실전 훈련이 되기도 한다. 최경주(41ㆍSK텔레콤)와 양용은(39ㆍKB금융그룹),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 등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3인방은 각각 미국과 홍콩,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흩어져 상금 사냥에 나선다. 또 여자골프는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 국내에서 펼쳐진다. ◇최경주는 우즈 잡으러, 양용은은 매킬로이 잡으러=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화려하게 재기한 세계랭킹 15위 최경주는 다음달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CC에서 벌어지는 셰브론 월드챌린지에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미국)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우승자, 세계랭킹 최상위권자 등 18명만 초청받았다. 총상금 500만달러에 우승상금은 120만달러(약 14억원). 관심은 역시 최경주와 우즈의 자존심 싸움이다. 최경주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즈 조를 7홀차로 완파했다. 호주오픈 단독 3위 등으로 부활 조짐을 보인 우즈라 상승세의 두 남자간 정면 충돌이 흥미롭다. 혼다 클래식 단독 2위, US오픈 공동 3위 등의 성적을 남긴 세계랭킹 42위 양용은은 12월1~4일 유럽 투어인 UBS 홍콩오픈(홍콩GC)에 나선다. 우승상금은 34만유로(약 5억2,000만원). US오픈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맞붙었고 한국오픈에서도 경쟁했던 ‘차세대 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리턴 매치’에 관심이 쏠린다. 또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 2위 웹 심슨(미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세계랭킹 23위 김경태는 이번에는 상금왕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잡으러 아프리카 대륙으로 향한다. 네드뱅크 챌린지(12월1~4일ㆍ게리 플레이어CC)가 그 무대로 세계랭킹 1위 도널드와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4위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 12명이 총출동한다. 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이 125만달러(약 14억4,000만원)로 세 대회 중 가장 많다. ◇김하늘, 퀸 오브 퀸 등극할까=다음달 3일에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뒤흔든 8명의 여왕들이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 모인다. 3관왕을 달성한 김하늘(23ㆍ비씨카드)을 비롯해 정연주(19ㆍCJ오쇼핑), 심현화(22ㆍ요진건설), 양수진(20ㆍ넵스), 이승현(20ㆍ하이마트), 최혜정(27ㆍ볼빅), 조영란(24ㆍ요진건설), 김혜윤(22ㆍ비씨카드)까지 메이저 대회 우승자 또는 상금 상위 랭커들이 초청받았다. 이들은 한양수자인ㆍ광주은행 KLPGA 올스타 왕중왕전이라는 이름을 내건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4,000만원(총상금 1억2,000만원)을 놓고 다툰다. 대회는 이틀간 진행되는데 2라운드 15~18번홀에 2개의 핀을 꽂게 한 점이 재미있다. 난도 높은 핀을 공략할 경우 버디는 이글로, 보기는 더블 보기로 기록되는 등 스코어를 배로 받는다. 이같은 변수에도 김하늘이 여왕 중의 여왕으로 우뚝 설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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