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오산역환승센터 준공을 오는 2017년에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오산시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곽상욱(50·사진) 오산시장은 "오산역환승센터가 오산 발전의 원동력인 동시에 오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환승센터 건립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오산역환승센터는 국내에서 선로 위에 입체형으로 구축되는 최초 환승센터로 3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곽 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그는 "가장동 산업단지에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가장동과 세마동 일원에 제3산업단지 추가조성을 통해 IT기업과 화장품 기업 등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협동조합 20개소의 창업 지원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자금 지원 및 운영자금 대출이자도 보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곽 시장의 브랜드는 역시 오산시의 교육도시 건설이다.
그는 지난 임기에 이어 민선 6기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교육도시 건설을 강조했다
곽 시장은 "지역 내 초·중·고 39개교 전체를 연계해 혁신학교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혁신 교육 프로그램으로 모든 '학생 1인 1 악기 및 1인 1 체육'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현재 초등학교 3학년 전체와 일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무료 수영강습을 초·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곽 시장은 오산을 전국 최고의 안전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U-City 통합운영센터에 종합상황 총괄 관리 전문운영요원 배치와 범죄율 발생 최소화를 위한 안전교육 강화 등 기능 확대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편리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재난안전조례를 제정해 사회안전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곽 시장은 오산천을 대한민국의 '센강'으로 조성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오산천은 오산의 심장이지만 아쉽게도 용인 상류 지역의 빠른 산업화로 오산천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오산천을 건강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2010년 '오산천 장기발전 플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857억원을 투입,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리의 상징이자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세계적 관광지인 센강처럼 오산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키기 위해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 ABC(Active, Beautiful, Clean)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곽 시장은 복지정책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여성들이 편안한 임신과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유모차 도로, 공공기관 수유실 설치, 임산부 고용안정 지원 등을 통한 여성 친화도시 지정 추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시간제 일자리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현재 1개소에서 3개소로 확충하고 오산역과 세마역 등 3개소에 1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등을 설치하고 장애인 택시요금 50% 감면혜택을 통해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향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체 경로당에 자동혈압측정기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경로당 운영비를 현재 월 25만원에서 차등 50만원까지 확대 지급하고 어르신 사회봉사활동비에 대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곽 시장은 오산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독산성을 복원, 역사 문화 체험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독산성의 4대문을 복원하고 무예 24기 교육관, 조선 시대 병영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수도권 역사문화 교육 체험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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