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는 21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500m 세계 기록 보유자 이상화는 지난해 이 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가 2회 연속 우승할 경우 한국 빙상은 이달에만 세 종목에서 ‘월드 챔피언’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는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신다운(서울시청)이 남자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김연아는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우승으로 여왕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렸다. 바통을 이어받는 이상화는 대회 장소가 내년 올림픽이 열릴 소치라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을 가늠할 좋은 기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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