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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WTO 가입협상 결렬
입력2006-07-16 16:40:26
수정
2006.07.16 16:40:26
G8회담서 양국정상 합의 실패…일부 이견은 좁혀
러시아에서 개막된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서 매듭지어질 것으로 기대됐던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문제가 미국의 반대에 부딪쳐 수 개월간 더 미뤄질 전망이다.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WTO 가입과 관련된 미국과 러시아 양자 협상이 2~3개월 내에 합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워브 대표는 이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이르는데 실패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슈워브 대표는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저작권보호와 공산품 교역 촉진 등의 분야에서 이견을 좁히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러시아측 협상대표인 게르만 그레프 러시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도 영화와 음악, 컴퓨터 프로그램 등의 저작권 보호가 더이상 협상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고 확인했다. 슈워브 대표는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및 돼지고기 판매 장벽과 관련된 논란은 극복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슈워브 대표는 또 러시아가 미측의 WTO 가입 승인과 외국기업의 바렌츠해 시토크만 천연가스전 개발 참여를 연계하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국영 가즈프롬은 WTO 가입 협상이 결렬된 뒤 시토크만 천연가스전 개발에 참여할 외국기업 발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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