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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블루칩' 광교개발 본격화

경기개발公 공모지침 공개 이달 사업자 선정<br>'100층대 비즈니스파크' 건립 등 7兆 규모<br>롯데·SK건설등 10대 건설사 대거 출사표



올 공모형PF(프로젝트 파이낸싱) 중 최대 규모인 광교신도시 복합단지 개발이 본격화 한다. 경기개발공사가 발주하는 광교PF는 파워센터와 비즈니스파크 2개의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6~7조원으로 추정된다. 파워센터와 비즈니스파크를 각각 수도권 남부의 쇼핑과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육성할 방침인 경기개발공사는 최근 공모지침의 기본 내용을 공개하고 4월중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광교, 7조 개발사업 나온다= 광교는 올 PF 시장 최대 블루칩으로 꼽힌다. 파워센터와 비즈니스파크를 합쳐 총 사업규모가 최대 7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파크의 경우 100층 이상의 랜드마크타워가 들어가 단지구성에 따라 단일 사업규모만 5조원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기개발공사는 최근 홈페이지에 파워센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지침의 기본내용 9개 항목을 공개했다. 공사는 이어 4월 중 최종공모지침을 발표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파워센터는 광교 특별계획구역내 12만2,510㎡의 부지에 건설되며 상업시설 외에 주상복합 1,000여가구와 오피스빌딩 등이 들어선다. 사업규모는 3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공사측은 특히 상업시설의 직영 비율이 40% 이상일 경우 30점의 가점을 주기로 했다. 파워센터는 쇼핑ㆍ문화시설 중심의 복합단지로 상업시설 연면적만 코엑스몰의 3배인 33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시설 활성화가 사업성패를 좌우할 열쇄인 셈이다. 공모를 준비중인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직영은 분양이나 임대보다 상업시설의 전체 관리가 유리하다”면서“그렇다고 해도 직영비율을 40%까지 올린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10대 건설사 대거 수주전 참여=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출사표를 던졌다. 판교와 용산에 이후 가장 큰 개발사업으로 그만큼 상징성과 사업성이 크다는 반증이다. 다만 공사측은 담합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상위 10개사 중 한 컨소시엄에 3개사까지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ㆍ대림산업ㆍ태영건설 등이 파워센터 주간사로 나섰다. 롯데건설은 SK건설ㆍ현대산업개발ㆍ두산건설ㆍ경남기업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이다. 태영건설 쪽엔 현대건설ㆍGS건설이 합류할 예정이다. 비즈니스파크 사업은 SK건설ㆍ포스코건설이 주간사 채비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파워센터와 비즈시스파크 두 곳 모두 주도적인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파크는 오피스빌딩 중심이다. 글로벌기업을 유치해 국제업무단지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 부지면적은 16만2,000㎡로 용적률 400%가 적용된다. 33만㎡정도가 오피스빌딩이고 주상복합 아파트 1,500가구 정도가 들어선다. 450m(100층) 이상의 랜드마크빌딩이 건설돼 수도권 남부의 업무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업규모는 3~4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5월 중 공모지침이 나온다. SK건설 관계자는 “오피스빌딩 테넌트 유치가 이번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며 “현대차ㆍ삼성전자 등 국내 100대 기업의 지사 및 연구소, 글로벌 500대 기업의 본ㆍ지사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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