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체육인에게 청룡장(1등급)부터, 맹호장(2등급), 거상장(3등급),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 포장까지 여섯 종류의 훈장을 수여한다. 각 훈장은 훈격결정점수에 따라 나뉘는데 정부는 올해부터 청룡장(1,000점→1,500점), 맹호장(500점→700점), 거상장(300점→400점), 백마장(200점→300점), 기린장(150점→250점), 포장(50점→150점) 등 각 부문 점수를 대폭 올렸다. 그러나 훈격점수가 1,424점인 김연아가 바뀐 규정에 따라 청룡장 수여 대상자에서 제외되자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안전행정부가 기준을 재조정하겠다고 뜻을 밝힌 데 이어 이날 문체부도 '체육 분야 유공자 서훈 기준' 특례조항 등을 적용해 김연아에게 청룡장 수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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