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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김연아 청룡장 수여 추진"

정부가 최근 훈장 수여 자격 논란이 인 김연아(25)에게 최고 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국가 위상을 제고한 이상화와 박승희·김연아에게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체육인에게 청룡장(1등급)부터, 맹호장(2등급), 거상장(3등급),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 포장까지 여섯 종류의 훈장을 수여한다. 각 훈장은 훈격결정점수에 따라 나뉘는데 정부는 올해부터 청룡장(1,000점→1,500점), 맹호장(500점→700점), 거상장(300점→400점), 백마장(200점→300점), 기린장(150점→250점), 포장(50점→150점) 등 각 부문 점수를 대폭 올렸다. 그러나 훈격점수가 1,424점인 김연아가 바뀐 규정에 따라 청룡장 수여 대상자에서 제외되자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안전행정부가 기준을 재조정하겠다고 뜻을 밝힌 데 이어 이날 문체부도 '체육 분야 유공자 서훈 기준' 특례조항 등을 적용해 김연아에게 청룡장 수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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